​SK텔레콤, 창업지원 벤처기업 매출 500억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2014-09-18 14:31
'브라보! 리스타트' 2기 발표회 개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SK텔레콤은 18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2기 성과발표회를 열고, 내년까지 이 프로그램으로 창업한 기업의 매출을 5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을지로 사옥 T타워에서 열린 발표회에서는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시, 세종시 관계자들과 벤처캐피털(VC) 등이 참석한 가운데 2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2개팀 참가자들이 각기 개발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선정된 5개팀은 연내 사업화가 예정돼 창조경제 핵심 프로젝트인 창조경제타운의 아이디어가 기업의 지원을 통해 사업화로 이어지는 대표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보! 리스타트' 기업들은 올해 매출 68억원을 시작으로, 사업본격화·SK텔레콤과의 시너지·시장내 인지도 상승 등이 이뤄지는 내년에는 1∼2기를 합해 총 매출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단순 창업지원 이외에 창업팀과의 공동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창업팀 중 7개 팀(1기 5개, 2기 2개)과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차관은 "민간 주도의 창업지원 활동이 다른 기업에도 확산해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가 밀어주는 창조경제 협력 모델이 자리를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이 고객과 사회와의 약속으로 실천하고 있는 '행복동행'의 대표 사례인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이 창업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SK텔레콤의 입체적 지원으로 시너지를 이뤄 국내외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이를 통해 축적한 SK텔레콤의 창업 지원 육성 노하우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적극 접목해 성공 벤처의 산실로 일궈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