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밸리 리포트] 산단공 50주년 기념행사 풍성

2014-09-18 14:15
50주년 기념식, 창의혁신포럼, 직장인당구대회, 마라톤대회 등 각양각색 대회 열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 한국산업단지공단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산업단지공단이 50주년을 맞아 국제컨퍼런스, 해외바이어 초청 클러스터 수출상담, 해외 클러스터 기술교류회 등 각종 행사를 잇달아 개최한다. 

17일 50주년 기념식을 전후해 금융・투자설명회, 한중일 EIP 국제협력포럼, G밸리 게임 페스티벌, G밸리 창의혁신포럼, G밸리 직장인 당구대회, 잡(JOB) 페스티벌, 직장인 축구대회, G밸리 넥타이마라톤대회 등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이날 G밸리비즈플라자(서울 구로구 소재)에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산업화의 주역에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라는 표어 아래 산업단지 과거 50년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50년 혁신을 준비하는 의미로 개최됐다. 또 이례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기념행사는 구로공단에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의 50년 발자취를 기억하고 현재 G밸리의 기업인, 근로자들과 함께 미래 희망 100년을 준비해 나가자는 의미로 △역사기념 △학술 △근로자 참여 △문화공연 △전시홍보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부터 산업단지 5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됐으며, 이번 컨퍼런스에는 美 하버드대학교 크리스티안 케텔스(Christian Ketels) 교수를 비롯하여, 국내외 산업단지 전문가, 기업인, 일반인 등 300여 명이 참석, ‘창조경제와 산업단지 혁신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가졌다.

15일 오후에는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운동장에서 기업, 근로자, 지역사회 및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G-페스티벌(축하공연)’이 열렸다. 16일에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엄 구로호텔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개최됐으며, 중국,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의료기기, LED 등의 해외 바이어 46개사와 국내 산업단지 입주기업 90여개사가 참여했다.

역시 15일 오후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해외클러스터 기술 교류회'가 열렸으며, 韓・中・獨 산학연 협력기술 개발 동향과 신기술 발표, 기업간 매칭 기술교류 등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독일 NRW INVEST, 중국 횃불센터 등 유관기관 및 기업인 등 35명이 참석했다.

17일에는 키콕스벤처센터에서 유망기업들의 자금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투자설명회'가 개최됐다. 이어 같은 날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엄 구로호텔에서 한국(산단공)-중국(SJTU)-일본(NIES)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EIP(생태산업단지) 국제협력포럼이 열렸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수출의 여인상’ 제막행사가 열리는데 수출의 여인상’의 정식 명칭은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 근로여인상’으로 1974년 8월 12일 한국수출산업공단 창립 제10주년을 기념, 수출공업단지 1단지 준공 기념탑 위에 건립될 예정이다.

G밸리 입주기업 및 근로자들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다. 

서울디지털단지의 직장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게임 페스티벌이 17일 지밸리비즈플라자 공개광장 앞에서 열려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온라인을 통해 예선전을 마친 본선팀들이 특설경기무대에서 공개경기를 펼쳤고 이날 행사에는 서울디지털단지 게임업체의 모바일 게임도 소개됐다. 

'G밸리 직장인 당구대회’ 결선경기도 금천구 가산동 2단지에 위치한 현대아울렛 특설경기장에서 열렸다. 3구 단일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총 128개팀이 참가할 만큼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지난 1일과 2일 예선경기를 거쳐 8강전부터 시작되는 본선경기에는 차유람 선수의 팬사인회도 열린다. 이번 대회 본선경기는 빌리어드TV(케이블TV,모바일TV 채널)에서 전 경기를 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19일에는 서울디지털단지 운동장에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팀들이 출전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기 직장인 축구대회가 개막된다. 총 12개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21일까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구로구 상공회와 구로구청이 주관하는 ‘G밸리 직장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도 이번 기념주간에 열려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구로구 디지털로 30길 출발점을 시작으로 약 5㎞ 구간을 넥타이를 메고 달리는 이 대회는 첨단 IT벤처밸리로 변모한 G밸리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5일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5개 지식산업센터 야외무대에서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G밸리 오색공연(작은 문화공연)’도 진행됐다. ‘G밸리 오색공연’에는 밴드,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초청 공연팀이 점심시간 근로자들을 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출범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산업단지가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거점으로서 제2의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관계부처 협업 등 국가적인 역량을 총결집해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를 조기에 구현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겠다"고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