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서, 신속한 수색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2014-09-18 14:05
부천오정경찰서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 부천오정경찰서 원종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평소 자신의 신병을 비관, 샤워기 호스로 목을 매 자살하려던 A씨(49. 여)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부천오정경찰서]



원종지구대 지정근 경사와 강현진 순경은 지난 17일 오후 12시 40분께 “친구가 너무 힘들다며 자살하겠다고 한다”라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자살기도자의 정확한 주소도 모르고  자살기도자의 이름으로도 정확한 주소지가 조회되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 경사와 강 순경은 현장에 있던 119구급대와 함께 아파트단지 두 개동 114세대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고 약 10분 후 한 현관문 앞에 치매노인이 당황하며 서성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지 경사와 강 순경은 집안 내부로 진입, 화장실 내부에서 샤워기 호스로 목을 매 신음하고 있던 A씨를 신속히 구조해냈다.

현장에 출동했던 지 경사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근무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