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최초 환승노선 개발 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 체결
2014-09-18 08:59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환승 노선 개발에 나선다. 올 12월 중대형 비행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국제노선 진출을 위한 준비단계로 보인다.
진에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환승객 증대를 통한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인천국제공항공사 5층 중회의실에서 지난 17일 마원 진에어 대표와 최홍열 인천국제공항 사장직무대행이 양측 대표로 참석해 진행됐다.
진에어는 우선 6~7개의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의 환승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장거리 노선 진출 이후 환승 노선을 확대해 해외 잠재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진에어는 올해 12월부터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국내 LCC 중 장거리 노선 개척을 리드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거리와 단거리 노선의 연계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을 한국으로 더욱 유치하고 환승을 증대시키는 등 범 업계적인 노력에 LCC업계 대표 항공사로서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