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웨딩시즌, 피부과 인기 웨딩프로그램 뭐가 있나?
2014-09-18 08:20
아주경제 조애경 기자 = 어느덧 선선한 가을 날씨가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웨딩시즌이 시작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는 웨딩과 관련된 업체들이 전부 특수를 누리는 시기가 되는데, 최근에는 좀 더 어리고 예뻐 보이고 싶은 예비 신랑, 예비신부들로 인해 성형외과 피부과들도 바쁜 시기로 분류하기도 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나 예비 신부들이 피부과를 찾는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동안’을 만들기 위해서다. 결혼 적령기가 적잖이 늦어진데다 연상연하 커플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의 경우 조금이라도 더 어려 보이기 위해 피부에서부터 미용성형 시술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영등포 CU클린업피부과 신종훈 원장은 “가을이 다가오면서 색소치료나 쁘띠성형, 승모근 보톡스 등의 웨딩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무래도 결혼 준비로 바쁜 이들이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긴 시술보다는 간단한 시술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들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예비 신부들이 많이 찾는 쁘띠성형은 낮은 콧대를 세워주는 코성형 효과와 함께 얼굴 볼륨이 꺼진 곳을 채워 넣고 애교살을 만드는 등의 시술로 보다 어려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신부들은 조금이라도 목이 길어 보이는 효과를 위해 승모근 보톡스 시술을 받는 사례가 많다.
또 희고 깨끗한 순백의 신부 이미지를 위해 피부 색소와 잡티를 제거하는 색소치료는 거의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웨딩프로그램이며, 대표적인 것으로 ‘트리플엑셀토닝’이 있다. 트리플엑셀토닝은 엑셀V 레이저의 3가지 모드를 사용하여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과 안면홍조, 모공, 잔주름, 잡티 등의 다양한 피부 문제들을 통증 없이 해결해주는 시술이다. 주근깨와 같은 색소성 피부질환은 보통 2-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를 고려하면 된다.
그리고 웨딩촬영 및 신혼여행 등을 위해서 체형 관리 치료 시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체형관리프로그램 중 ‘아이리포 울트라’는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승인한 비만 치료 장비로,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자유롭게 제거하고 체형을 관리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다. 지방흡입수술의 효과를 저출력 레이저로 통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절개나 수술 후 부작용 등에 대한 염려가 없고 요요현상도 최소화 시켜준다.
아이리포 울트라 시술과 함께 다양한 비만 주사 시술도 병행하는데, 그 중 S슬림주사(빨간주사)는 기존의 메조테라피에 추가로 LLD와 비타민B12등을 혼합하여 단단하게 뭉쳐져 있는 셀룰라이트를 점진적으로 없애주는 지방분해 주사방법이다.
신종훈 원장은 “웨딩날짜가 다가오면 스트레스나 과긴장으로 인해 신부들의 경우 각종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며, “피부과 전문의에게 웨딩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양한 시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 행복한 신부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홈 케어도 꾸준히 진행해야 하고 가을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보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또한 잊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