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부대 달린다'… 서울 구로구 19일 '제12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대회'
2014-09-16 11:21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회사원은 넥타이를 매고 도로를 달리는 이색 광경이 구로구에서 펼쳐진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와 함께 19일 '제12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G밸리 넥타이마라톤 대회 주제는 국적, 직업, 세대를 뛰어넘는 문화축제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주민뿐만 아니라 의사, 소방관, 경찰관 등 전문직업군과 다문화 가정, 직능단체, 공공기관의 각계각층 인물들을 초대했다.
2003년부터 열린 넥타이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 코스를 달리는 특색 있는 행사다.
당초 옛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구로구의 모습을 알리고 벤처인들 사기진작 차원에서 G밸리 벤처인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이후 작년 11회 대회부터는 일반주민도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거듭났다.
이날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 마련된 메인 행사장에선 산업단지 5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 무료 건강상담, 중소기업제품 홍보전, 풍선아트‧바디페인팅,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참여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G밸리 넥타이마라톤 대회 홈페이지(http://gurorun.co.kr), 구로구상공회 팩스(855-3089), (사)한국마라톤협회 팩스(2647-5225)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완주할 경우 기념품이 제공되고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타 문의는 구로구청 지역경제과 860-2855.
구로구 관계자는 "산업단지 50주년을 맞아 그간의 발전을 축하하는 한편 국적과 직업, 세대를 뛰어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과 주민 대화합의 장을 만드는 게 넥타이마라톤 대회 주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