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다음·네이버, 인천 AG 중계 안 한다

2014-09-16 10:36

인천 아시안게임[사진=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 업체인 다음과 네이버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음과 네이버는 16일 “PC웹과 모바일에서 중계방송은 물론 주문형비디오(VOD)등 인천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영상콘텐츠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의 이유는 중계방송 사용료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방송권을 갖고 있는 MBC가 양대 포털사이트와 중계방송권 사용료를 두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한 네이버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BC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의 70%에 달하는 중계방송 사용료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 ROI(투자수익률)이 낮다고 판단해 중계방송을 접기로 결정했다”라며 중계방송 포기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 어디서 보나”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 조속히 해결되길”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 조금씩만 양보하지”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 얼른 대회 시작했으면 좋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