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국 대형병원 제품공급 총판권 따내
2014-09-15 16:47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신흥시장인 중국의 대형병원 제품공급 총판권을 따내 주목된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달 6일부터 3일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플로리다 국제의료기기박람회에 참가해 세균자동염색기 제품을 선보인 ㈜KS(대표이사 신지현)가 최근 중국과 1천700만 불(175억여원)의 제품을 공급하는 본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성사로 ㈜KS는 중국내 대형병원에 의료기기와 용품 등을 공급하는 전문유통기업인 Beijing Eastern C&T사를 통해 세균자동염색기 3천200대와 시약 3만6천500세트를 향후 5년 동안 수출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중국국립결핵통제 및 예방센터(Chinese CDC)와 별도의 협의를 통해 중국내 세 군데의 결핵연구소에서 자동염색기와 시약의 실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정책적으로 매년 1천500만 명이 결핵검사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00만 명 정도가 결핵 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험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제품 공급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재단 이용철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이지만 글로벌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성남에는 많이 포진해 있다”며 “이러한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목표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