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예뻐예버' 무대 통편집?…"편집없이 방송한다더니"

2014-09-15 09:57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사진=KBS방송화면 & KBS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리세와 은비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무대가 방송된 가운데 무편집된다는 애초 기사와 달리 '예뻐예뻐' 무대가 통편집되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오후 KBS '열린음악회'에서는 지난 3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리세와 은비가 속한 레이디스코드의 완전체 마지막 무대 모습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레이디스코드가 신곡 '키스키스(Kiss Kiss)'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이 방송됐다. 하지만 앞서 보도됐던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마지막 무대 편집없이 방송'이라는 기사와 달리 '예뻐예뻐' 무대가 편집돼 시청자들의 불만글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무편집이라더니 노래를 통으로 자르시네요. 이러면 안 되죠. 애초에 말을 하지 말던가" "분명 편집 없이 하신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녹화 다 자르고 자막 추모만 하면 답니까? 이러시면 곤란하죠" 등 비난 글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11일 열린음악회 제작진은 "레이디스 코드 무대의 방송 여부를 조심스럽게 논의했으며 고인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무대가 예쁘게 방송됐으면 좋겠다는 유족과 소속사의 의견을 존중해 예정대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며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방송을 예고했다.

이는 고인이 된 멤버들의 마지막 무대가 모두 편집되지 않고, 방송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레이디스코드의 마지막 무대가 편집없이 모두 방송되기를 원하는 팬들이 많았던 만큼 이번 '예뻐예뻐' 무대 통편집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