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IT산업체 제조업 분야 등 매출 실적 성장
2014-09-14 15:21
올해 도내 주력IT산업 역량조사 실시 결과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올해 경북도내 IT산업체 제조업 분야 등 매출 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경북권내 정보통신서비스 및 기기제조업 분야, S/W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 분야 등 관내 682개 IT 산업체를 대상으로 수준진단 및 역량조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 대비 제조업 분야에서 정보통신서비스 9.1%, 정보통신 기기제조 66.4%, S/W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분야에서 24.5%의 산업체가 증가하는 등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분야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미에 소재한 업체가 전체의 43.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칠곡군이 10.9%로 그 뒤를 이었다.
업체별 매출 실적도 50~100억 원 규모 12.2%, 10~50억 원 31.3%, 5억 원 미만 28.1%로 2012년 대비 10~50억 원 규모 업체가 8.3% 정도 증가하는 등 도내 IT산업체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12년 조사 때에는 없었던 3D분야 2개 업체, 빅데이터 분야 1개 업체가 창업 또는 전업한 것으로 조사되어 지역 내에서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ICT융복합 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 및 관련 제도 등의 정책적 인프라 구축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체 인력비율은 증가 추세에 있지만 R&D전문 인력비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국내의 전반적인 상황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차원의 R&D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가 주력 IT 산업군에 대해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이후 변화된 경북지역 IT산업 분야별(모바일, 임베디드, RFID/USN 등) 활성화 정도 및 기술 변화에 따른 업종별 산업체 규모, 서비스 분야별 지역 분포 현황, 매출액, 전문 인력 보유 수준 등 다양한 IT산업 현황을 상세하게 진단 할 수 있다.
기존 지역 전략산업 및 제품 응용 분야, 서비스 응용분야 및 컨버전스, u-IT분야 등 기술 적용 분야와 기술 개발 실태에 대한 분석도 가능하며, 특히 u-IT융복합 산업 정책수요 및 지역적 환경 분석, 인프라 등 다양한 경북지역 IT산업 현황 분석에 활용된다.
김승수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경북도내 주력IT 역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IT산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동향 분석과 함께, 급변하는 최신 IT트랜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발굴과 산․학․연 간 협력․교류를 지원해 지역 IT산업의 활발한 성장에 일조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