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오는 13일부터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공연

2014-09-10 11:01
'달빛아래 고색(古色)을 배경삼아 놀자꾸나'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수)은 오는 1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14년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 달고나’를 공연한다.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는 ‘달고나’(달빛아래 고색(古色)을 배경삼아 놀자꾸나)라는 브랜드로,방화수류정(동북각루)의 아름다운 야경과 용연의 공간미를 배경으로 올해 첫 시도되는 상설공연이다.

13일 첫공연으로 연희발전소 소리메굿의 넌버벌 퍼포먼스 ‘The Club.판’이 열리는데, 단 1분도 쉬지 않고  K-POP과 우리 국악의 열정 가득한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진행된다.
 

[사진=연희발전소 소리메굿]


이어 20일에는 (사)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의 신민요로 들려주는 갑돌이와 갑순이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소리극 ‘온돌야화’, 27일에는 수원오페라단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갈라콘서트가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다음달 4일에는 2014 창작국악극대상 작품상 부문 최우수상과 음악상 수상작인 판소리가족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가 무대에 오르는데, 이 작품은 꿈을 찾아 답답한 양계장을 탈출한 닭들의 엉뚱·황당·감동·비행도전기로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 공연(10월 11일)은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특별공연으로 저녁 9시에 진행되며, 우리 전통의 문화원형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다양한 이야기를 소재로 창작활동을 펼치는 이야기연희단 술깨비의 연희음악극 ‘깨비난장’이 대미를 장식한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화성을 대표하는 방화수류정의 야경을 배경삼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290-356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