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밸리 리포트] G밸리에서 시작,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한 '에이원'
2014-09-10 14:0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세계적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Louis Quartorze)’의 1차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벤더 에이원(A-ONE)은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시작된 G밸리 모태기업이다.
에이원은 태진인터내셔날의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에 가방, 지갑, 장갑 등 각종 패션 소품을 제작, 공급하는 벤더다. 현재 루이까또즈 제품의 60% 이상을 에이원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G밸리에서 시작해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주요 협력사로 성장한 에이원의 성공스토리를 들여다본다.
◆구로 지식산업센터로 이전, 본격 성장 기회 맞아
김태주 에이원 대표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 가리봉동 쪽방촌에 정착, 양복점 재단사, 잡화공장 공원 등으로 기술을 익혔다. 2002년 김 대표는 개인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가리봉동 지하 쪽방에서 조그만 가내공업을 시작했다.
사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것은 2004년 구로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부터다.
김 대표는 “쪽방촌 지하의 열악한 환경에서 쾌적하고 생산기반이 잘 갖춰진 좋은 곳으로 이전하니 우선 근로자 구하기가 쉬워졌다”며 “우수한 근로자를 고용해 사업이 안정화됐다”고 회상했다. 특히 바이어들이 와보고 생산 제품에 대한 신뢰가 생겨 주문량이 크게 늘면서 사업성장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에이원은 매출은 100억원, 근로자 30여명 가량에 자체 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루이까또즈와의 인연도 구로 지식산업센터에서 시작됐다. 현재 에이원은 루이까또즈의 1차 벤더로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루이까또즈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로 국내 태진인터내셔널이 루이까또즈 브랜드의 소유사인 프랑스 CDV 본사를 인수했다.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이때부터 "좋은 환경에서 좋은 제품 나온다"로 굳어졌다. 환경이 바뀌니 사업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 대표는 거래 하청업체들의 환경 개선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적지만 일부 자금도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재 보다 좋은 곳으로 공장을 이전하면 인테리어 등 시설비의 일부를 보조해 주는 식이다.
◆패션산업의 메카, G밸리에서 세계로 난다
김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도 영세 중소기업의 열악한 환경 개선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패션은 사양 산업이 아니다. 중국 등 해외로 이전을 추진하기 보다 환경개선 등으로 국내 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내 브랜드업계가 인건비 부담 때문에 중국으로 진출했다가, 중국 저가제품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으로 외면 받고 실패한 사례가 많다”며 “루이까또즈도 초기에 생산 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려했다. 그러다 이런 위험을 감지하고 국내로 되돌아와 품질과 브랜드를 잘 유지한 결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업체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이원은 ‘머서 뉴욕(Mercer New York)’이라는 자체 브랜드도 개발, 활성화에 노력 중이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이 독자 브랜드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발휘해 품질좋은 제품을 개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G밸리는 과거 구로공단 시절부터 섬유, 의류산업으로 가장 유명했고 대한민국 수출의 전진기지였다“며 “패션산업의 메카인 G밸리에서 에이원이 탄생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수준의 고부가가치 디자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원은 태진인터내셔날의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에 가방, 지갑, 장갑 등 각종 패션 소품을 제작, 공급하는 벤더다. 현재 루이까또즈 제품의 60% 이상을 에이원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G밸리에서 시작해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주요 협력사로 성장한 에이원의 성공스토리를 들여다본다.
◆구로 지식산업센터로 이전, 본격 성장 기회 맞아
김태주 에이원 대표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 가리봉동 쪽방촌에 정착, 양복점 재단사, 잡화공장 공원 등으로 기술을 익혔다. 2002년 김 대표는 개인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가리봉동 지하 쪽방에서 조그만 가내공업을 시작했다.
사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것은 2004년 구로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부터다.
김 대표는 “쪽방촌 지하의 열악한 환경에서 쾌적하고 생산기반이 잘 갖춰진 좋은 곳으로 이전하니 우선 근로자 구하기가 쉬워졌다”며 “우수한 근로자를 고용해 사업이 안정화됐다”고 회상했다. 특히 바이어들이 와보고 생산 제품에 대한 신뢰가 생겨 주문량이 크게 늘면서 사업성장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에이원은 매출은 100억원, 근로자 30여명 가량에 자체 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루이까또즈와의 인연도 구로 지식산업센터에서 시작됐다. 현재 에이원은 루이까또즈의 1차 벤더로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루이까또즈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로 국내 태진인터내셔널이 루이까또즈 브랜드의 소유사인 프랑스 CDV 본사를 인수했다.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이때부터 "좋은 환경에서 좋은 제품 나온다"로 굳어졌다. 환경이 바뀌니 사업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 대표는 거래 하청업체들의 환경 개선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적지만 일부 자금도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재 보다 좋은 곳으로 공장을 이전하면 인테리어 등 시설비의 일부를 보조해 주는 식이다.
◆패션산업의 메카, G밸리에서 세계로 난다
김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도 영세 중소기업의 열악한 환경 개선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패션은 사양 산업이 아니다. 중국 등 해외로 이전을 추진하기 보다 환경개선 등으로 국내 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내 브랜드업계가 인건비 부담 때문에 중국으로 진출했다가, 중국 저가제품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으로 외면 받고 실패한 사례가 많다”며 “루이까또즈도 초기에 생산 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려했다. 그러다 이런 위험을 감지하고 국내로 되돌아와 품질과 브랜드를 잘 유지한 결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업체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이원은 ‘머서 뉴욕(Mercer New York)’이라는 자체 브랜드도 개발, 활성화에 노력 중이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이 독자 브랜드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발휘해 품질좋은 제품을 개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G밸리는 과거 구로공단 시절부터 섬유, 의류산업으로 가장 유명했고 대한민국 수출의 전진기지였다“며 “패션산업의 메카인 G밸리에서 에이원이 탄생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수준의 고부가가치 디자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