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수비 위해 12억달러 긴급 요청
2014-09-09 03:08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미성년자 밀입국 처리를 위한 비용 12억 달러를 연방의회에 긴급 요청했다.
미국 언론은 8일(현지시간) 미 국토안보부(Homeland Security)의 제이 존슨 장관이 오는 10월에 시작되는 2015년 회계년도를 앞두고 밀입국자 처리 비용이 더 필요하다며 추가비용 책정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만일 이번에 예산책정이 안될 경우 국경수비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의회의 신속한 결정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공화당 측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5주간의 연방의회 휴회가 끝나고 의원들이 복귀한 지금 국경지역의 밀입국 미성년자 사태는 어느정도 소강된 상태이기 때문이라, 존슨 장관의 추가비용 요구가 설득력이 없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