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은행 예금 금리 1%대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비교적 고금리를 적용해주는 스마트폰 전용 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중 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예·적금'은 가입고객의 소비생활과 밀접한 소재에 재미요소를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스마트폰예·적금에는 계좌현황을 농장으로 형상화한 농장육성서비스가 제공돼 만기가 다가올수록 예금주가 선택한 동물 수가 증가하며 연 0.1%포인트인 '추천 우대금리'가 증가할수록 나무 및 먹이 수가 증가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KB스마트폰예금의 기본금리는 1년제 상품 기준 연 2.3%이며 추천 우대금리로 최대 연 0.3%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추천 우대금리는 상품 가입 시 생성되는 추천번호를 타 고객이 신규 가입 시 입력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입기간은 12개월 이내 월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KB스마트폰적금에는 추천 우대금리뿐만 아니라 '아이콘 적립 우대금리'가 추가 제공된다.

아이콘 적립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고객이 줄이고자 하는 소비항목 아이콘을 선택하면 설정된 금액이 적금으로 이체되는 서비스다. 커피 아이콘 선택 시 5000원이, 택시 아이콘 선택 시 1만원이 적금으로 이체되는 방식이며 아이콘은 커피, 외식, 택시 등 총 20가지로 구성됐다.

아이콘 적립 수가 10회 이상일 경우 연 0.1%포인트, 20회 이상이면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3년제 KB스마트폰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8%이며 추천 우대금리와 아이콘 적립 우대금리 등으로 총 0.6%포인트를 추가 적용할 수 있다.

KB스마트폰적금 가입기간은 6~36개월 이내 월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납입금액은 최초 1만원 이상, 2회차 이후 1000원 이상 월 1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편견을 깨고 스마트폰 특징을 살린 상품내용으로 유스고객뿐만 아니라 30~40대 직장인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