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 올 들어 수익률 12.22%…전망도 밝아
2014-09-07 11:24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부의 배당 확대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배당주펀드의 수익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배당주펀드(58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22%로 나타났다. 41개 테마주 펀드 중에선 헬스케어펀드(15.84%) 다음으로 높다.
최근 3개월과 6개월 수익률도 각각 7.63%, 12.58%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배당확대 정책이 추진되면서, 배당주펀드로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당주펀드로 272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달에 유입된 자금 규모만 7195억원이었다.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국민연금이 배당주형과 가치주형을 새로운 위탁유형으로 신설키로 하면서 이를 비롯한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배당주, 채권, 부동산투자신탁 등에 투자하는 인컴성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 역시 배당주 펀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