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초저금리 시대… 1년 미만 정기예금 비중 커져

2014-09-07 10:02

초저금리 시대… 1년 미만 정기예금 비중 커져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초저금리 시대에 정기예금을 통한 목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가입기간 1년 미만의 정기예금 가입 비중이 커졌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전체 가입액(577조4430억원) 가운데 1년 미만짜리(146조3091억원)의 비중이 25.3%로 나타났다.

1년 미만 정기예금의 비중은 정기예금 평균 금리(신규가입액 기준)가 3.4%대이던 2년 전만 해도 22.9% 수준이었다.

1년 미만 단기 가입 비중이 상승한 것은 목돈 마련 상품으로서 정기예금의 매력이 저금리 때문에 약화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신규가입액 기준)는 2012년 6월 3.63%였으나 올해 6월에는 2.55%에 불과했다.

다만 정기예금의 대표 상품이 아직도 1년짜리인 만큼 가입기간 1년 이상 2년 미만(396조4177억원)의 비중은 68.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