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상태 "살 수 있는지 없는지가 문제"

2014-09-06 12:48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상태, 은비 발인[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레이디스코드 권리세가 나흘째 의식불명 상태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권리세의 부상 상태가 워낙 심각한 탓에 수술 당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며 "수술 도중 중단했다" 말했다.

이어 권리세 상태에 대해 "현재로서는 살 수 있는지 없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수술 도중 중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태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5일 레이디스코드의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를 포함해 차량 전체를 모두 강원도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현장에 비가 내리고 있었던 점에 비춰 최초 사고 원인을 빗길 미끄러짐에 따른 운전 부주의로 추정했으나 정비 불량이나 차량 결함 등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레이디스코드가 탑승한 승합차는 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가 사망했고 다른 멤버 권리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비의 발인식은 5일 가족과 친지, 동료 연예인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