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

2014-09-05 08:46

[사진 출처: 뉴욕상업거래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9 달러 하락한 배럴당 94.45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9 센트(0.87%) 내려간 배럴당 101.88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행 0.15%에서 0.05%로 하락시켰다.

또한 -0.10%였던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0.40%를 유지했던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20%와 0.30%로 내렸다.

내달부터 자산담보부증권(ABS)과 커버드본드 매입과 같은 양적완화 프로그램도 개시한다. 매입 규모는 5000억 유로 정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애초 시장에서는 이미 기준금리가 0.15%로 역대 최저치로 여겨지고 있어 ECB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2939 달러에 거래됐다. 전날은 1.3150 달러였다.

엔/달러 환율은 105.31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4.79엔보다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금값은 내려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80 달러(0.30%) 하락한 1266.5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