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천항, 진흙 속의 보약 ‘키조개’ 본격 채취
2014-09-04 11:29
- 건강에 좋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아연, 칼슘, 철 등 미네랄 성분 ‘월등’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의 오천항에는 7~8월 산란기 금어기간이 끝난 키조개가 본격 채취되고 있다.
오천항에는 총 37척의 키조개 잡이 배가 총 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 제도에 따라 매년 6,000여톤의 키조개를 채취해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어 키조개로 유명한 항구이다.
패주는 다른 조개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향긋하며 달짝지근한 맛이 나 매년 이맘때면 키조개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키조개는 오천항에서 배로 1~2시간 거리에 있는 서해바다 외연도, 녹도 인근의 수심 20~50m에서 잠수부들이 직접 채취하는 100% 자연산이다.
한편 키조개의 패각근은 조개관자(貫子), 패주(貝柱), 육주(肉柱) 등의 여러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며, 우리말보다도 ‘패주’의 일본말인 ‘가이바시라(貝柱)’로 알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