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4_사용기] 갤럭시 노트4 ‘S펜, 원하는 콘텐츠 잘라 공유’…노트 엣지 ‘케이스 닫고 시간 확인’
2014-09-04 09:00
아주경제(베를린) 박현준 기자 = 인터넷 서핑 중 원하는 정보가 있는 부분만 S펜으로 잘라낸다. 잘라낸 부분을 그대로 메일에 첨부해 친구에게 전송한다. 강의 중 필요한 부분을 촬영한다. 사진에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밑줄을 긋고 간단한 메모를 곁들여 저장한다. 강의 내용을 따로 필기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나만의 콘텐츠로 만들었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 노트4는 ‘펜과 필기’라는 노트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
먼저 눈에 띄는 기능은 S펜의 에어커맨드 중 ‘스마트 셀렉트’다.
사진이나 인터넷 화면 중 원하는 부분만 잘라내 이메일로 보내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
모바일로 쇼핑하다 원하는 제품을 보고 공유하거나, 친구들끼리 정한 약속 장소를 공유할 때 지도 앱의 원하는 부분만 잘라 강조 표시를 하는 등의 경우에 유용한 기능이다.
스마트 셀렉트로 잘라낸 이미지들은 스마트폰 화면 한쪽에 작은 아이콘처럼 표시돼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스냅 노트’ 기능을 활용하면 칠판이나 전단지 등에 있는 원하는 정보를 모두 기록할 필요 없이 사진으로 찍어 나만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노트4의 설명 자료를 사진으로 찍으면 텍스트와 이미지를 추출해 보여준다.
그 상태에서 원하는 부분을 자르고 필요한 텍스트를 추가해 저장하면 필기가 필요 없이 나만의 콘텐츠가 된다.
갤럭시 노트4에서 또 눈에 띄는 기능은 강화된 셀카 기능이다. 전면 카메라의 화소가 370만으로 높아진 가운데 120도 각도의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카메라 기능의 파노라마샷을 찍듯이 셀카를 촬영하며 한쪽에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최대 120도 각도의 넓은 화면의 셀카를 완성할 수 있다.
이 같은 갤럭시 노트4의 필기·S펜 기능에 디스플레이를 더한 제품이 갤럭시 노트 엣지다.
이 제품의 우측에 자리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5.7인치의 쿼드HD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케이스를 닫아도 시계·문자 메시지·날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등록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감상하면 정지·재생 등의 버튼이 이 화면에 나타나고 중간에 문자 메시지가 와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는 10월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 출시하며, 갤럭시 노트 엣지는 일부 국가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