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MOU’ 체결

2014-09-03 21:06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 설치

[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3일 경기중기센터에서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도내 7개 시·군, 7개 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의료관광 거점 지역인 수원·성남·고양·부천·안산·안양시 가평군과, 민간단체로 △경기국제의료협회 △경기해외마케팅전문가협의회 △가천대학교 △유한대학교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및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의료원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군과 의료-관광단체가 참여하는 포괄적인 협약으로, 도내 의료관광 사업 역량을 한데 모으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의료관광객 편의서비스 개발 ▲협력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우수 협력기관 육성 및 인프라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지역에 산재된 의료관광 정보를 한데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의료와 관광이 균형 잡힌 홈페이지를 통해 원스톱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기관광공사에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가 설치되는데, 도와 시군이 예산을 지원하고 협력기관이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참여하게 된다.

또한 도내 선도적인 의료관광 사업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실적과 해외 마케팅 실적 서비스 내용을 평가해 우수 의료관광기관을 지정하고, 지역 단위의 의료-관광 커뮤니티 육성을 통해 그간 축적된 경험을 공유 발전시켜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의료관광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융복합 모델”이라며 “의료관광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의료관광객은 총 2만5673명으로 연평균 22.1% 성장하고 있으며, 17개 광역단체 중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