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이슬람 테러조직 대응 위해 공동기금 조성키로

2014-09-03 16:46

보코하람[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아프리카 국가들이 이슬람 테러조직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로이터는 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근 역내에서 득세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기금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 정상들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나이지리아의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인 보코하람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AU 평화안보위원회 순회의장인 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은 “테러와 싸우기 위한 특별 기금을 설립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고 말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테러 대응 기금을 처음 제안했다.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현재의 위협에 홀로 맞설 수 있는 나라는 없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단결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에는 테러단체들이 규모와 능력 면에서 성장세를 보여 특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AU는 특별 기금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고 어디에 쓸 것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선 앞으로 있을 AU 전체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