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일, 대기업 직원은 4.5일·중기 직원은 3.9일

2014-09-03 14:12
기업 규모별로 차이…대체휴일제 시행 여부는 74%

[자료=휴넷]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이번 추석연휴부터 실시되는 대체휴일제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휴일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차이를 보였다.

3일 휴넷은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10일에 대체휴일제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4%가 '대체휴일제를 시행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업 규모별 차이는 컸다.

공기업(96.2%), 대기업(87.6%), 외국계 기업(80.3%), 중견기업(77.3%가)의 대다수가  대체휴일제를 실시하는 것에 비해 중소기업은 그 비율이 다소 떨어졌다. 민간기업의 경우 대체휴일제 적용이 의무 사항이 아니기에, 중소기업에서는 대체휴일제 적용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연휴에 직장인들은 평균 4.1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휴일을 포함해 5일을 쉰다는 의견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3일(21.1%)과 4일(20.7%)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 직원의 경우 평균 4.5일을 쉬는 반면, 중소기업 직원들은 평균 3.9일을 쉰다고 답해 기업 규모에 따른 휴일의 차이를 실감케 했다.

한편 추석에 지출할 예상 비용은 평균 48만 3000원이었다. 기혼은 평균 50만 8000원, 미혼은 40만 9000원을 예상해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