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이병헌 공식입장, 다희 찍은 영상 입수 분석중 “음담패설 수위는?”

2014-09-03 10:50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배우 이병헌 소속사 측이 동영상 협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식 입장을 밝힌 이병헌에 대한 공갈미수 혐의로 다희와 모델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다희는 모델 이씨와 함께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나눈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입장에 따르면 다희는 이후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희와 모델 이씨를 긴급 체포해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달 28일 이병헌 측은 다희와 이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현재 경찰은 영상 속 인물이 이병헌이 맞는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이병헌 측은 지인의 소개로 두 명의 여성들과 함께 술을 마셨지만,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이병헌 협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에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아직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또 “이병헌을 협박한 이가 걸그룹인지 아닌지는 문제의 본질과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램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다희와 연락이 닿지 않아 변호사를 통해 다희의 심경을 접했다"며 "다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