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돈 1군사령관 경질, 대비태세 기간 중 '근무지 이탈', '과음추태'

2014-09-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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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신현돈 1군사령관이 전역 조치됐다.

2일 국방부는 “신현돈 1군사령관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인 지난 6월19일 군사대비태세 기간에 안보강연을 위해 모교를 방문함으로써 지휘관으로서의 위치를 이탈했다”며 “출타 중에 품위를 손상시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현돈 1군사령관이 고교 인근 식당에서 동창생들과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복장(군복)을 풀어헤친 상태에서 오창휴게소의 화장실에 들어가다가 다른 사람에게 목격됐다. 그곳에서 수행 요원이 민간인과 일부 실랑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신 사령관에게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위수지역을 이탈한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신현돈 제1 야전군사령관은 이날 전역지원서를 제출했고 군 당국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