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총파업 논의

2014-09-01 18:19

새정치민주연합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집행부가 1일 만나 3일 있을 총파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만나 3일 있을 총파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 박범계·박광온·홍종학 의원 등은 김문호 위원장과 노조 집행부를 비롯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기획재정부 산하 기관의 노조 대표자들과 함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과 각 지부 현안 등에 대해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문호 위원장은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폭거 저지와 관치금융 철폐,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금융노동자의 투쟁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종학 의원은 "금융노조로부터 현장을 배우고 그에 기반해 정책을 현실화하는 것이 정책연대의 핵심일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노조와 자주 얘기하고 의견을 들어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대처 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 역시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노조와 함께 실질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박광온 의원은 "금융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무위·기재위 의원들이 공동으로 대처하고 상시적 소통 통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