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화장품 사업 강화…뷰티 컬렉션·바이레도 인수

2014-09-01 09:29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일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던 화장품 편집숍 '뷰티 컬렉션' 2개 매장과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3개 매장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인수한 메이크업 브랜드 비디비치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메이크업 뿐 아니라 편집숍과 향수브랜드를 통해 화장품 사업 영역을 다각화 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에서 1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편집숍 '세포라'가 좋은 예"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뷰티 컬렉션'은 '라 페르바(RA PERVA)'로 리뉴얼 해 새롭게 론칭한다. 라 페르바는 라틴어로 진귀한 물건의 '라라(RARA)'와 여러 종류를 의미하는 '페르바리우스(PERVARIUS)'의 합성어로 '독특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뷰티 전문 편집숍'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라 페르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20여 가지 수입 화장품 외에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10가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새롭게 수입되는 제품은 프랑스 고급 향수 브랜드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 미국의 내추럴 스킨&바스케어 브랜드 '레드 플라워', 스웨덴의 스킨케어 브랜드 '베르소', 이탈리아의 유기농 헤어브랜드 '필립 마틴스'등이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편집숍이 화장품의 인기 유통 채널로 떠오르고 있고, 향수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만큼 라 페르바와 바이레도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신규 브랜드 인수와 자체 상품 개발을 통해 화장품 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