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해외 유학생 102명에 장학금 4억800만원 전달
2014-08-31 13:57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의자 왼쪽)과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장학금 전달 행사가 끝난 후 유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부영그룹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지난 29일 아시아·아프리카서 유학 온 13개국 대학생 102명에게 각각 400만원의 2학기 장학금을 수여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금 전달 규모는 총 4억800만원에 이른다.
이 회장은 이날 유학생 모두에게 장학증서를 직접 전달하면서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뜻한 바 꿈을 실현하고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여러분의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150명 5억1700만원, 태국 91명 3억3100만원, 라오스 85명 2억9400만원, 필리핀 60명 2억4000만원, 방글라데시 60명 2억4000만원, 기타 8개국 140명 5억4300만원 등이다.
이 회장은 "국가를 막론하고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일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는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 향후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로 주택사업 진출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