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영국 술집에 유령이? 알고 보니…

2014-08-31 11:24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MBC ‘서프라이즈’가 영국 술집에 등장한 유령에 대해 조명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 한 술집 CCTV에 포착된 유령에 대한 일화를 재구성했다.

‘서프라이즈’에 등장한 술집은 지난 1251년 오픈된 역사가 있는 상점이다. 지난 2월 영국 매체들에 의해 해당 술집에 유령이 나타난다고 보도된 바 있다.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술집 주인은 멀쩡한 술잔이 깨져 있거나 의자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해 CCTV를 설치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중 지역 매체 기자는 의구심을 갖고 술집을 찾았고, 주인의 동의하에 CCTV를 전문가에게 분석을 맡겼다.

CCTV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조명 아래 희뿌연 사람의 형체가 서 있었던 것.

‘서프라이즈’는 763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술집 앞에서 처형당한 제임스 스탠리 백작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 당시 영국 내전을 주도한 제임스 스탠리 백작은 술집 앞 광장에서 700여명에 달하는 주민을 학살했고 7년 뒤 광장에서 처형 당하기 직전, 이 술집에 머물렀다.

현재 귀신이 출몰한다는 ‘Ye Olde Man and Scythe’ 술집은 유령 마니아들의 성지로 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