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령별로 선물 받고 싶은 건강기능식품은?
2014-08-29 16:37
20대 루테인, 30대 프로바이오틱스, 40~50대 칼슘
29일 건강기능식품 기업 (주)그린스토어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추석 명절, 선물 받고 싶은 건강기능식품은’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눈 건강을 위한 루테인 제품, 30대는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40대와 50대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 제품을 1위로 꼽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30대에서 1위, 20대와 40~50대에서 2위를 하는 등 모든 연령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6일 식약처에서 발표한 ‘201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액은 804억원으로 2012년 대비 55% 급증했다.
박영창 (주)그린스토어 대표는 “면역 강화, 장 건강 개선 등 유산균의 다양한 효능에 대한 연구 자료들이 발표되며 더 관심을 받는 중”이라며 “자사 제품인 냉장 유산균 얼라이브 메가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지난 5월 출시 이후 약국, 병원 등에서 입점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는 부동의 1위였던 홍삼 판매량이 시들해진 것도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홍삼제품 생산액 비중은 2011년 53%, 2012년 46%, 2013년 40%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설문 결과에서 특이할 점은 눈 건강에 대한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이다. 루테인 제품은 20대에서 1위(10명), 30대에서는 2위(22명)를 차지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많아 젊은 층의 노안 속도가 빨라지면서 루테인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 20대 응답자는 “회사에서는 컴퓨터, 여가 시간엔 스마트폰을 붙잡고 살다보니 안구건조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가정의 달에 한 오픈마켓에서는 루테인 등 눈 영양제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20% 급증했다.
그린스토어 상담영양사사업팀 신은빈 팀장은 “약국에서도 눈 건강 제품을 찾는 젊은 고객층이 증가하고 있다”며 “비타민A 성분의 자사 제품 아이브라이트플러스의 경우 곧 100만병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0~50대는 가장 받고 싶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칼슘제를 꼽았다. 최근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470mg으로 한국영양학회의 권장 섭취량 700~800mg에 훨씬 못 미쳤다. 또 칼슘 섭취가 낮은 그룹에서는 척추와 고관절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칼슘 섭취가 골밀도에 중요한 요소임이 밝혀졌다.
신은빈 팀장은 “특히 폐경기 여성은 칼슘 흡수율이 20% 정도로 낮아져 자칫하면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며 “칼슘제를 이용해 보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