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7에 세계 최초 마그네슘 판재 부품 적용
2014-08-28 11:30
기존 부품대비 무게 61% 줄여 경량화 성공
오는 9월 선보일 SM7 부분변경 모델에 적용
오는 9월 선보일 SM7 부분변경 모델에 적용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르노삼성의 SM7이 더 가벼워진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포스코와 함께 마그네슘 판재 차체 부품을 개발해 다음 달 공개할 SM7 부분변경 모델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산차에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들어 자동차업계는 전 세계 각국의 배기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연비 효율 개선을 위해 경량화 관련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추세다. 이에 르노삼성은 포스코가 2012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 7개월에 걸쳐 20억원의 연구비를 공동 투자, 세계 최초로 차량 차체에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했다.
이번에 개발된 마그네슘 판재 부품은 3.6kg이던 기존 철강 부품에서 2.2kg을 줄인 1.4kg의 부품으로 61%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르노삼성 측은 “다소 고가인 마그네슘 판재는 포스코의 공정기술 개발로 우수한 양산능력과 경제성을 확보했다”면서 “여기에 르노삼성의 부품 설계 및 가공 공법을 더해 자동차 부품에 적합한 품질 규격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 선보일 SM7 부분변경 모델의 VIP뒷좌석 시트와 트렁크의 경계부분에 이번 마그네슘 판재를 최초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