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의 보형물과 불법 이물 시술 부작용으로 인한 코재수술, 자가조직 코성형이 해답

2014-08-28 10:27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국내 외에서 인기 있는 성형수술 중 하나가 바로 코성형이다.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입체감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위이며,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효과적인 성형부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는 입체적이면서도 뼈나 연골, 연부조직이 유기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성형 시 보형물이 삽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의 해부학적 구조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수적이다. 이를 무시한 획일적인 코 성형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데, 코 성형의 부작용 중 인공보형물에 관련된 것이 제일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경험한 사람들은 그에 따른 두려움으로 인해 코 재수술경험이 많은 성형외과를 찾느라고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보형물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을 몇 가지 들어보면, 보형물이 비치거나, 보형물이 내려와서 코끝이 점점 커지고, 보형물이 옆으로 틀어지는 경우,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동양인의 코는 구조적으로 코끝 연골이 약하고, 피부는 두껍기 때문에 코끝이 오뚝하게 서있지 못하다. 이때 단순히 코끝에 보형물을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 경우는 이와 같은 부작용을 경험하기 쉬워진다. 그래서 낮고 주저앉은 구조를 바로 세우거나 피부가 얇은 경우는 반드시 자가 연골과 자가 진피 같은 자가조직을 이용해서 약한 구조를 보강하면서 높여주어야 한다.

용인 죽전 근처 수지에 위치한 더미스성형외과 최의철 원장은 “코재수술의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부적절한 보형물과 이물질의 사용'이다. 코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각종 보형물이 부적절하게 사용될 경우 코 피부를 붉게 만들고, 피부를 점점 얇아지게 만들어 보형물이 비치는 등의 각종 증상을 유발한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을 방치할 경우, 실리콘 보형물의 무게로 코끝 연골이 눌려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변형이 되기도 하며, 콧구멍이 짝짝이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실리콘이 아예 피부를 뚫고 외부로 돌출되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각종 무허가 불법 이물시술로 인해 콧대에 공업용 실리콘 오일 같은 이물을 넣은 경우 심각한 조직, 피부변형 및 괴사를 일으키며 돌이킬 수 없는 추형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러한 보형물과 이물 부작용이 내부에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구축현상이 생겨 코가 점점 짧아지는 증세가 나타나 결국 콧구멍이 심하게 들려있는 형태의 추형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각종 이물, 보형물의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국내외 각종 연구결과 코 재수술, 각종 이물제거 및 복원수술 등의 경우에는 반드시 이전에 삽입했던 보형물과 이물을 제거해 주고, 자가조직을 이용해서 코 재수술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최근 밝혀지고 있다.

예전부터 자가 조직을 이용한 코 재수술로 많은 코성형 부작용을 치료하고 있을 뿐 아니라, 까다로운 불법 이물질 시술 부작용 치료에 힘을 쏟고 있음을 증명하듯 미국에서도 환자가 찾아오고 있는 더미스성형외과의 최의철 원장은 “보형물이나 각종 이물에 의한 코재수술의 경우 인공보형물을 다시 사용할 경우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가진피 코성형 같은 자가조직 코성형이 안정적이다.”라며, “자가 조직에는 자가진피, 자가 지방, 자가 근막, 자가 연골 등이 있고, 조직 엔지니어링에 속하는 자가조직 수술은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코재수술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알맞은 재수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수술 시 자가진피나 자가연골을 사용하는 등 인공 보형물을 쓰지 않는 수술방법을 선택한다면, 보형물 부작용에 대한 염려를 줄일 수 있는 또 한가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당부했다.

[코성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