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차관, "고강도 특수철강 개발 '235억원 투입'…불량 철강 차단"
2014-08-27 17:25
미래 철강 신산업인 산업소재핵심기술개발 금속 분야에 235억원
외국산 불량 철강재 '유통 차단'…미국 반덤핑 '법률 쟁점 검토'
외국산 불량 철강재 '유통 차단'…미국 반덤핑 '법률 쟁점 검토'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정부가 민관 공동으로 미래 철강 신산업인 산업소재핵심기술개발 금속 분야에 235억원(신규 75억원)을 투입하는 등 특수물성 금속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또 정부와 철강업계가 외국산 불량 철강재의 유통을 차단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관섭 제1차관 주재로 2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철강산업 현안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철강산업 위기요인 및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관섭 차관은 이날 “수입규제조치 확산과 후발국의 기술추격 가속화 등 우리 철강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며 “긴 안목에서 미래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키워나가는 관점에서 고온, 고내식, 고강도 등 특수물성 금속소재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산업부는 국가기술표준원을 필두로 불량 철강재의 유통을 막기 위한 액션행보에 들어간다. 특히 철강재 원산지 표시 대상을 철근·보론강으로 확대하고 범부처·민관 공동대응도 추진한다.
현재 국표원은 국내 유통되는 건설용 철강재가 국가표준(KS)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와 원산지 미표시 행위에 대한 조사를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일 포스코 사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오일환 한국철강 협회 부회장 등 철강업계 CEO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