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새 CI 발표…"스마트 에너지 기업 도약할 것"

2014-08-27 15:52
오프그리드 시스템 등 3개 신규 사업 추가

홍성민 에스에너지 대표가 회사의 새 CI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에너지]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태양광 업체인 에스에너지가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발표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에스에너지는 27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새 CI인 '에스블라섬(S-Blossom)' 선포식을 열고, 사업 구조를 태양광 중심에서 스마트 에너지 기업으로 확대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민 에스에너지 대표는 "새 CI 공개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새 비전을 선포하게 됐다"며 "새 비전을 향한 에스에너지의 미래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에스에너지의 새 CI인 에스블라섬은 청정한 무한 에너지를 누구나 마음껏 쓸 수 있는 세상인 '프리에너지 플래닛'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특히 하나가 되는 에스에너지 구성원의 구심력과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에스에너지의 원심력을 통해 풍요로운 인류의 미래를 꽃피우는데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에너지는 새 CI 발표를 계기로 현재 5개 사업부문에 오프그리드(Off-Grid) 시스템,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의 사업부문을 새롭게 추가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의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에스에너지는 2007년 코스닥 상장, 2010년 수출 2억 달러 달성, 2013년 3개의 자회사를 설립하며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 블룸버그가 선정한 재무 건전성 2위와 글로벌 탑 티어(Tier)에 오르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에스에너지는 활발한 자회사 설립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013년 설립한 자회사인 '에스파이낸스'는 태양광 금융과 태양광 주택, 소형 발전소 리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에스파워'는 태양광 발전소의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LNG, LPG 가스를 수소로 바꾸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홍 대표는 "태양광만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 올해 초 에스퓨엘셀을 인수했다"며 "앞으로 에너지 종속의 중앙집권적 패러다임을 바꿔 에너지 민주화를 이룬다는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