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케팅 나선 보험사…영화부터 '슈스케'까지
2014-08-28 17:07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최근 보험사들이 영화 제작에 간접 투자하거나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스폰서를 맡는 등 이색 문화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마케팅은 각종 투자를 통해 부수익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케이블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슈스케)의 메인 협찬사로 참여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슈스케 첫 방송은 닐슨 코리아 유로방송플랫폼 기준 집계에서 10~30대 타깃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슈스케 참가자들의 노래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인 협찬사인 AIA생명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간접 투자를 통해 영화 마케팅을 펼치는 보험사들도 있다. 동부·메리츠화재, 신한·KDB생명 등은 최근 15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에 간접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해상과 롯데손해보험도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 역시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