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경 탱크로 침범... 러시아 "모르는 일" 부인

2014-08-26 04:30

[우크라이나 러시아 교전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군사정보 서비스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국경에서 약 10km 떨어진 노보아보프스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파 세력과 교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레오니드 매튜긴 우크라이나 치안대변인은 "수십대의 탱크와 무장차량 호송대가 러시아에서 국경을 넘어 침범했고 현재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에도 러시아는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을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로 들여보내 큰 비난을 받은 바 있으며, 이 트럭의 우크라이나 진입에 대한 공격을 빌미로 군사적 도발을 할 우려가 제기돼 왔다.

또한 24일에는 우크라이나 정부 측이 독립 기념일을 맞아 기념 퍼레이드를 펼친 가운데 친러 분리 세력 역시 우크라이나 정부군 포로들을 앞세워 기념 행진을 벌이는 등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