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예약판매 사상 최대 실적…19.7%↑

2014-08-25 09:51
가공 생활 세트 전체 81%차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추석 사전예약 판매에서 지난해 대비 19.7% 매출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최대 실적 기록은 세트 사전 예약시 카드프로모션 최대 30% 할인 뿐만 아니라, 구매 금액에 따른 상품권 지급 등의 추가 혜택 등 경기 침체로 알뜰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부합했기 때문으로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또 지난해 대비 세트 종류를 15% 확대함은 물론, 사전예약 판매를 일주일 먼저 시작해 기간이 늘어난 것도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세트당 평균 구매 단가는 3만3838원으로 지난해 3만3793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판매 상위 1위부터 20위까지의 세트 가격이 대부분 1만~3만원대 상품이었다. 

품목별로는 전통적 인기 세트인 통조림 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고 조미료, 생활용품, 커피차, 축산, 청과 세트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선물관련 대량 수요가 발생하는 가공•생활 용품 세트가 전체 세트 매출의 81%를 차지했으며 비교적 고가인 축산, 청과 등 신선 세트가 19%를 차지했다. 

신선 세트의 경우 단체보다 개인 수요가 높고, 사전예약 기간 신선 세트의 샘플은 전개되지 않아 카달로그만으로 주문을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선 세트는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지난 2012년 설 전체 세트 매출의 1.2% 수준이었던 사전예약 매출은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올해 추석은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25일부터 시작하는 본 판매 또한 차별화된 상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분들이 알뜰하고 실속 있는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