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 추석에는 기업 2곳 중 1곳은 대체휴일제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사람인이 기업 1115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대체휴일제 실시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50.6%가 실시한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5%), '중견기업'(68.8%), '중소기업'(47.9%) 순이었다.

대체휴일 실시 이유로는 '직원들의 추석 편의를 위해서'(41.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직원들 사기 진작'(35.5%),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에 명문화 돼 있어서'(19.3%) 등이 뒤를 이었다.

상당수 기업(58%)들은 '회사의 임시 휴일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대체휴일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취업규칙과 단체협약상 휴무', '연차휴가 공제'의 형태는 각각 23.9%와 18.1%였다.

반면 대체휴일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551개사)은 그 이유로 '의무적용 사항이 아니라서'(46.5%, 복수응답)이라고 답했다.

한편 기업들의 이번 추석연휴는 법정 공휴일 및 주말을 포함해 평균 4일로 집계됐다.

대체휴일제를 시행하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평균 5일로, 시행하지 않는 기업(4일)보다 하루 더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