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동공' 강북 한 주택가에서도 도로 함몰… 서울 전체 싱크홀 공포
2014-08-25 07:52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서울 송파구를 중심으로 잇단 동공(洞空)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 한 주택가에서도 지하 빈 공간이 나타났다.
24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인수동 주택가의 한 교회 야외 주차장에서 폭 3m, 깊이 1.5m '도로 함몰' 현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달들어 석촌 지하차도 인근 등 강남 일대에서만 대형 땅 꺼짐이 빈발한 상황에서 강북지역도 안전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이날 신고된 동공 인근에서는 강북구 우이동과 도봉구 방학동을 잇는 우이~신설 경전철 연장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교회 측은 경전철 공사 뒤 주변 건물의 아스팔트와 외벽에 금이 가는 등 이상 현상이 생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측은 관할 구청에 신고 내용을 알려 안전조치를 점검하는 한편 정확한 도로 함몰 조사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