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금리 역마진 1년 전 대비 0.1%p 개선

2014-08-24 12:16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지급하는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과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 간 역마진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보험사의 보험료적립금은 총 53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62조6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5%로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 4.9%보다 0.4%포인트 낮은 금리 역마진 상태가 지속됐다. 지난해 금리 역마진 수준인 0.5%포인트 대비 소폭 줄었다.

금감원은 금리 역마진이 소폭 줄어든 데 대해 보험사들이 공시이율을 인하하고 금리연동형 신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금리 역마진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료적립금 대비 운용자산 규모를 반영한 수정운용자산이익률은 5.2%로 평균이율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지난 6월 기준 평균이율은 각각 5.1%, 4.0%로 1년 전보다 각각 0.3%포인트 낮아졌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생보사가 4.6%로 평균이율 대비 0.5%포인트 낮았으며 손보사는 평균이율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정운용자산이익율은 생보사 5.3%, 손보사 4.9%로 평균이율보다 각각 0.2%포인트, 0.9%포인트 높았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 및 운용자산이익률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금리 역마진 발생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