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료원, 방광 자동세척 시스템 개발... 시연회 실시

2014-08-22 21:01

[사진제공=영월의료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영월의료원은 김성진 비뇨기과 과장이 연세대학교 의용전자공학과 연구진이 공동 연구 개발한 '방광 자동세척 시스템'의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방광 자동세척 시스템이란 뇌졸중, 뇌척수 질환, 척수 손상 환자 등 자신의 의지로 배뇨가 어려운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배뇨장애 환자 대부분은 도뇨관을 이용해 배뇨를 돕고 있으나, 도뇨관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정기적인 세척을 실시해야하는 어려움도 있다. 도뇨관 표면에는 슬라임이라는 백태가 피막을 형성하는 현상을 유발하고 있는데 이 피막으로 인한 세균 번식 확률이 높아 정기적인 세척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연구를 거듭해온 결과 2012년 본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획득으며 배뇨장애 환자들의 불편함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