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맨홀 괴한' 공포, 중국 맨홀 사건 뭐길래?

2014-08-22 19:44

맨홀에서 괴한이 튀어나오고 있다.[유튜브 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국내 ‘맨홀 괴한’ 동영상이 화제인 가운데 중국의 맨홀 사건도 다시금 상기되고 있다.

중국의 맨홀 사건은 지난해 12월 중국의 한 채무자 남성이 채권자 여성을 살해하려고 맨홀로 밀어 넣은 사건이다.

사건 60여 시간 만에 채권자 여성은 극적으로 구출됐는데, 이 맨홀 살인 미수 사건이 거리의 감시카메라에 찍혀 그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여성은 맨홀에 빠진 첫날 남성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죽은 척을 하다가 이튿날에야 도와달라고 소리치며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여성은 구조되지 못한 채 배수구 물을 마시며 연명하다 3일째 돼서야 구조됐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3일 새벽 2시경 인적이 드문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맨홀 괴한이 찍혀 화제다.

영상에서 운전자는 차량 운행 중 도로 한복판의 맨홀 뚜껑이 열린 것을 보고 돌아가려 한다.

그런데 그 순간 맨홀 속에서 불쑥 사람이 튀어나와 운전자를 놀래킨다. 운전자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으며 영상에 나온 사람이 누구인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