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징계' KB 경영진, 템플스테이 떠난다
2014-08-22 07:25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경징계 제재가 결정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KB금융 경영진들이 그룹의 대동단결을 위해 1박 2일동안 템플스테이를 간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록 회장를 비롯한 KB금융 경영진들은 이날 오후 수도권 인근 한 사찰로 떠나 1박 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템플스테이에는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 등 전 계열사 대표와 경영진이 참석한다.
예불·참선·다도 등 사찰의 수행 프로그램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정인 만큼, KB금융 임원들이 자신과 조직을 돌아보는 차분히 돌아보고 화합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특히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이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은 만큼 두 수장이 이번 행사를 통해 화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