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주역 ‘백일염화’ 감독…'영화의 상업화' 옹호
2014-08-24 17:09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제64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중국 범죄 스릴러 영화 ‘백일염화(白日焰火)’의 디아오이난(刁亦男) 감독이 '영화의 상업화'를 옹호하고 나섰다.
신화사 21일 보도에 따르면 20일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디아오이난 감독은 “영화의 상업화를 굳이 회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상업화로 인한 일부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애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화의 예술성과 상업성의 관계에 대해 “영화도 일종의 상품으로 시장 매매 관계가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예술영화이든 상업영화이든 힘을 지닌 영화는 영화시장에서 환영 받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