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술영화 '티벳 하늘' 전국 순회공연...호평 일색

2014-08-24 17:06

[중국 예술영화 티벳 하늘 포스터]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예술영화 ‘티벳 하늘(西藏天空)’이 전국 순회상영을 이어오며 많은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다.

신화사 21일 보도에 따르면 영화 티벳 하늘은 4월, 6월 상하이, 쓰촨(四川), 충칭(重慶), 윈난(雲南) 등지에서 먼저 개봉된 후 호평이 이어지자 29일 광둥(廣東) 개봉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순회상영하는 영상문화 여행의 여정에 올랐다.

이 영화는 5년의 제작기간에, 수만 위안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티벳 배경, 티벳어 대사, 티벳족 출신 배우 캐스팅 등 티벳문화의 요소가 농후하게 녹아 들어 있다.

특히 40여 년의 시간 속에서 복잡하게 얽힌 애증 관계를 아름다운 티벳의 풍경 속에서 그려내며 영혼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티벳문화의 영상버전 가이드로 불리는 이 영화는 ‘감동’, ‘센세이션’,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 ‘아름다운 화면’ 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중국 영화시장이 작품성과는 별개로 스타들을 내세운 상업영화들이 득세하면서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예술영화들이 스크린을 내걸 영화관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 영화 티벳 하늘 제작진은 먼저 지방 영화관을 중심으로 배급 및 상영을 하면서 관객들의 호평을 등에 업고 영화를 널리 알리는 방식을 채택해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