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한국에서 군 폭력·가혹행위가 국가적인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일본 자위대에서 엽기적인 가혹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2CH 등 일본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위대원으로 보이는 병사들의 가학적인 훈련 사진들이 유출됐다.

이 사진에는 대원들을 알몸 상태로 나무에 묶은 다음 목과 성기에 밧줄을 묶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상관이 성기에 불을 붙이기도 한다.

처음 사진이 공개됐을 때는 조작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자위대원들의 소속과 성명 등이 적혀 있는 신분증 사진도 공개돼 자위대의 실제 사진이라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이런 쓰레기들에게 세금이 쓰여지고 있다니”, “자위대는 쓰레기의 모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아직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본 방위백서에 따르면 자위대에서 자살한 병사는 2011년 78명, 2012년 79명, 2013년 76명이다. 자위대 병력은 약 22만5000명으로 2884명 중 1명꼴로 자살하는 셈이다.

한국군은 7720명 중 1명꼴로 자살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