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강예원, 마동석에게 "곰 아니에요?"

2014-08-20 17:00

나쁜녀석들 마동석 강예빈 조동혁[사진제공=OCN '나쁜녀석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올 가을 ‘나쁜 녀석들’ 마동석 조동혁 강예원이 찾아온다.

20일 OCN 새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대체 불가한 캐릭터의 마동석(박웅철 역), 빈틈없는 청부살인업자 조동혁(정태수 역), 섹시 여경감 강예원(유미영 역)의 캐릭터별 티저를 공개했다.

마동석의 캐릭터 티저 영상은 주황색 죄수복에 터질 듯한 근육과 함께 ‘하루에 한 구씩, 서울을 접수하는데 걸린 시간, 단 25일, 그걸 누가 주도했는지 알아?’라는 자막으로 박웅철의 조직폭력배 당시의 히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감옥 문을 걷어차며 나오는 박웅철의 모습은 브라운관을 뚫고 나올 것 같은 압도감을 전하고 있다. 스크린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마동석의 대체불가 연기를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쁜 녀석들’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또한 감옥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채 등장한 조동혁은 흠잡을 데 없는 근육질 몸매와 독기 어린 눈빛으로 빈틈없는 청부살인업자 정태수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정태수는 ‘수 십 번의 의뢰를 처리하는 동안 단 한번의 실수도 없었어. 원 샷 원 킬’ 자막처럼 비상한 두뇌와 빠른 상황 판단력을 지닌 인물. 조동혁은 ‘나쁜 녀석들’을 위해 5kg의 감량과 4개월간 액션스쿨에서 익힌 화려한 무술로 그간 보였던 연기 중 최고의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강예원의 티저는 캐릭터들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지 않으세요?”라는 도발적인 유미영의 말에 박웅철은 “그럼 뭐 내가 동물이야? 개야?”라고 응수하지만, 옆에서 듣고 있던 정태수는 “곰 아니냐? 곰”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보기만 해도 주눅 들게 하는 박웅철과 정태수의 캐릭터 뒤로 아옹다옹하는 두 사람의 밀당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야망과 독기로 똘똘 뭉친 여경감 유미영은 빼어난 실력만큼이나 섹시함으로 ‘나쁜 녀석들’의 홍일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나쁜 녀석들’은 오는 10월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