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다음은 류현진-박한별-정준영”

2014-08-20 08:31

[사진 제공=코코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김준호가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고 국내에서도 ‘빌게이츠 영상’으로 화제가 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일명 ‘얼음물 샤워’ 캠페인에 동참했다.

18일 김준호는 개인 페이스북에 “루게릭병 협회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저를 추천해준 페이스북 코리아 조용범 대표님 고맙습니다.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영화배우 박한별 양, 가수 정준영 군에게 이 도전을 넘깁니다”라는 글과 함께 루게릭 병을 알리고 모금을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준호는 KBS2 ‘개그콘서트’ ‘덤앤더머’에서 더빙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김성원의 통역으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자신을 지목해 준 감사인사와 함께 다음 타자로는 류현진 선수, 영화배우 박한별, 가수 정준영을 지목했다.

이어 김준호가 들고 있는 노란 플라스틱 통으로 얼음 물을 뒤집어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위에서 준비하고 있던 개그콘서트 후배 개그맨들의 얼음물벼락과 환호로 주변은 웃음바다가 됐다.

예상치 못한 반전 영상으로 네티즌들은 “김준호 개그와 아이스 버킷 챌린지 기부 둘 다 굿굿” “한국에서도 시작하는군요. 아이스 버킷 챌린지 감사” “역시 최고! 기부도 최고!” “웃음과 따뜻함까지” 등의 다양한 반응으로 김준호의 캠페인을 응원했다.

김준호는 루게릭병을 알리고 모금을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 것은 물론, 영상으로 누리꾼들에게 웃음까지 선사하며 선행에서도 개그맨다운 면모를 보였다.

최근 김준호는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으로 국내 인기 개그맨들과 함께 부산은 물론 서울 강남에서 깜짝 길거리 홍보를 펼치며 가는 곳마다 웃음을 전파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