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 선언문 발표…통합 공식 절차 진행
2014-08-19 12:12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 통합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합병을 추진키로 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19일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외환은행 통합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며 통합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양행은 통합 절차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에 대해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통합 논의 거부로 협상이 더 이상 진척이 없는 데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노조의 대응만을 기다기다 시기를 놓친다면 영업환경 불안정성이 지속돼 조직 내 혼란만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이날 통합 선언 이후에도 외환은행 노조와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김한조 행장은 인위적 인원 감축을 실시하지 않는 고용안정과 임금 및 복지 등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로조건을 유지하는 방안을 외환은행 노조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