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스칼렛 요한슨, 한낮 파리에서 펼치는 아찔한 카레이싱

2014-08-17 14:31

[사진=영화 '루시' 예고편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 측이 스칼렛 요한슨이 펼치는 액션질주 영상을 공개했다.

‘루시’는 뤽 베송 감독이 15년 만에 액션 장르로 복귀해 만든 영화로,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주인공 ‘루시’가 어느 날 갑자기 몸속 모든 감각이 깨어나면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제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육체를 100% 조절하는 능력을 갖게 된 후 완벽한 카레이싱 기술을 선보이는 장면이다.

자신을 뒤쫓는 지하세계의 절대 악 미스터 장(최민식)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파리 시내를 질주하는 이 장면은 실제 파리 거리를 통제한 후 촬영됐다.

파리 최고의 번화가 중 한 곳인 루브르 박물관 근처 히볼리 거리를 전면 통제하고 촬영된 이 장면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사거리에서 마주 오는 차들 사이를 완벽한 드라이빙 기술로 거침없이 돌파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 차들이 전복되고 거리의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도망가는 상황에서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차가운 표정의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는 모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루시의 심리를 실감 나게 묘사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스칼렛 요한슨과 최민식이 출연하는 영화 '루시'는 내달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